저렴하고도 질좋은 소고기 맛집 경기도 정육식당 - 우준아빠의 하누야

오늘 작성할 일상리뷰글은.....바로 오늘 늦은점심을 해결한 식당이야기다.

다녀와 본 결과 에누리없는 경기도의 한우맛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일날 겪은 일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글을 남겨보는건 또 처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글은 좀 더 있다가 올라가겠지만)

곰과 그의 친구들 등등 놀러갔다 찢어져 올라오는 길에 들린 식당.

상호가 다시만난한우가 아니란건 좀 충격적이었지만...............

ㅋㅋㅋㅋㅋㅋ

많은 식당들이 그러하 듯 이곳도 정육식당 시스템이다.

야채와 양념, 숯불을 제공하고 자리값을 받는다.

충북의 펜션엘 놀러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검색을 통해 찾은 식당이다.

곰이 계속해서 "다시만난한우" 라는 상호를 읊조리길래

말 그대로 상호인 줄만 알고 찾아 나섰지만 목적지에 도착해서 보이는 건

너덜너덜한 비닐하우스 한 동과 가정집 뿐......;;;

무슨 일인가 싶어 내용을 살펴보니....

한 블로거가 격한 감동을 되새기며 적은 "다시만난 한우"...라는 단어를 상호로 착각한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올바른 주소로 검색 해 보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더라.

어우 주차공간 널럴

바람직해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건 붉고 싱싱한 소고기가 가득한 진열장.

정육점처럼 고기를 골라 자리로 옮겨가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특이한거라고 하면 옆에 자리한 음료 냉장고의 맥주랑 술을...

이곳 진열장 옆에서 결제하면 

소주 1900원 맥주 2500원에 즐길 수 있지만

자리 잡고 앉아서 주문하면 4000원에 먹어야 한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 맥주를 2병 들고 자리를 잡았다.

운전도 해야 하고 전 날 과음한 1人은 패스.

꽃등심과 치맛살 해서 얼추 700그람에 해당하는 두팩을 사들고 들어갔다.

3.5인분에 해당하는 양의 고기와

버섯, 단호박 등 사이드 메뉴도 팩으로 판매하길래 함께 골라들고

약 8만원 가량의 금액을 지불했다.

사실 고기가 저렴한 건 맘에 들었지만......

새송이와 양송이 2개, 단호박이 들어있는 사이드 메뉴팩의 가격은...

좀 비싸다고 생각 됌.

별 것 없는 얇게 저민 버섯 몇 개가 5000원이라니-_-

흥

직원분이 얘기하길 화력이 세니 고기를 다 잘라서 조리하는 게 좋다고 하길래...

익히지도 않은 고기를 다 잘라서 준비하는 중;;

테이블은 전부 좌식이다.

이때가 3~4시 사이였으니....식사 때 치고는 늦은 시간이라

한 가족이 식사하는 테이블 말고는 여유롭다.

호오...모범 음식점이라...............

상차림 이용 비용은 두당 3000원

고기와 함께 먹을 공기밥과 우렁된장찌개도 주문했다.

샐러드와 무쌈, 묵밥과 양념, 도토리를 곁들인 겉절이 등등이 제공된다.

난 어쩐지 어쩐지 손을 한번도 안댔는데

곰이 신명나게 퍼 먹는걸 보니 맛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토도리 묵이 몇 조각 들어있던 치커리(?) 무침.

직접 제조한 도토리 묵은 아닌 듯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쌈채무침 이다보니 절반 이상을 혼자서 해치운 듯.

맛있었어~~ㅋㅋㅋㅋ

참숯이 올라가자마자 잘라놓은 꽃등심부터 굽기 시작.

화력이 정말 세긴 세더라;;

잠깐만 한눈 팔면 고기가 탈 정도의 격정적인 화력이다.

그래도 고깃집에선 화력이 약한거보단 센게 백만배 좋다.

다 꺼져가는 숯불로 고기굽기는 정말이지.............-_-

고기 맛도 예상외로 엄청 좋았다.

적당한 기름기에 육즙도 찰지고.....향도 괜찮고

저렴한 가격에 비해 엄청난 맛을 지닌 내공있는 고기더라.

맛소금이 아닌 굵은 소금이 세팅되는 것도 참 맘에 들더라.

소고기의 향을 느끼기에는 소금 만 한게 없단 말야~ㅋㅋㅋㅋㅋㅋㅋ

꽃등심을 신명나게 먹어치운 뒤에는 치맛살을 굽는다.

음........내 입에는 꽃등심이 월등히 맛있었던 듯.

그간 먹어온 치맛살과는 좀 다르게.....마블링도 적은 편이고

소간에서 느껴지는 비릿함이 고기에서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좀 특이한 냄새가 났음.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꽃등심이 너무 맛있어서.....ㅎㅎㅎㅎㅎ

요건 함께 곁들인 우렁된장찌개의 모양새.

두부와 갖은야채, 드문드문 보이는 우렁이까지 

너무 맛있게 퍼먹었다.

단지 함께 주문한 공기밥은....질이 좀 별로였다.

찐쌀인지 뭔지....갓 지은, 혹은 질 좋은 쌀로 지은 밥맛은 확실히 아녔다.

단지 맛 좋은 된장찌개에 묻혀 그럭저럭 지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에 밥에 야채에 쌈채까지...

너무 너무 맛있게 먹은 한우 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