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쌈냉면(강남1호점) - CGV 뒤편에 위치한 괜찮은 음식점

이번에 작성 할 일상/리뷰글은 점심에 먹고 온 육쌈냉면에 대한 후기다.

지지난주만 하더라도 데일듯한 폭염의 연속.

정말 점심먹으러 나가는 길이 헬게이트처럼 느껴질 정도로

지글지글 달궈진 아스팔트의 열기는 대단했다;;;;

어쩐 일로 점심때까지 다들 출근이 늦어지고 부재중이라

다혜씨와 단 둘이 점심을 해결하려 나왔는데

뜨거운 국밥류는 도저히 구미가 당기질 않고

고민고민하다가 간 곳 육쌈냉면 강남 1호점.

위치는 CGV 뒤편 2층이다.

양념을 발라 구운 고기와 냉면을 함께먹는 조합이다.

가격도 6000원이었나.....쨌든 착했던 걸로 기억하고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고기와 시원한 냉면의 케미는 환상적이다.

난 고깃집엘 가도 냉면을 꼭 주문한다.

고기와 냉면을 함께먹는걸 즐기는 입맛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주문 한 비빔냉면.

기호에 따라 육수를 추가해 먹을 수 있게 육수 주전자를 따로 가져다 주시더라.

특별히 색다른 맛이 있는건 아니지만

고기를 한 점 올려 냉면과 함께 먹으니

더위도 한꺼풀 꺽이는 듯 하고

찌는 듯한 무더위에 정말 굳초이스 였다고 생각되더라.

이건 다혜씨가 주문한 물냉면.

시원한 살얼음이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 육쌈냉면은 매장이 생각외로 엄청 크더라.

점원분들의 친절도나 리액션도 이상적인 편이라 좋았지만

육수 물 등은 직접 떠다 마셔야 하는 셀프 시스템이다.

뒤늦게 육수가 없다는 걸 깨닫고 

냉면을 이미 절반 이상 비운 뒤에야 육수를 가져다 맛보았는데

뜨끈뜨끈 진하고 맛있더라...ㅋㅋㅋ

닭뼈와 마늘 등을 넣어 국물을 낸 육수겠지만

냉면집에서는 어쩐지 꼭 한 컵씩은 맛보아줘야 할것같은 구성요소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쯤....길게 늘어서 있는 줄을 보고서

일찍 온게 어찌나 다행스럽게 느껴지던지....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다혜씨도 맛있게 먹은 점심이었다.

이전에 친구 빡과 다른 지점의 육쌈냉면엘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만족스러웠던 기억.

앞으로도 종종 이용해야겠다!!!!

더울 땐 냉면만한 점심이 또 어딨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