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치혀가 작성할 글은 야채보관법에 관한 글이다.
나란 사람...
귀찮은건 딱 질색에,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은
미루고 미루다 몰아서 해버리는 타입.
청소, 빨래.. 하다못해 음식이나 반찬도 주말을 이용해
몰아서 해치워버리는 식이다.
(그러다보니 주말에 너무너무 바쁜건 함정)
아무튼 가끔 쌈채는 먹고싶은데
혼자 먹기엔 많은 양을 사게될 때나
그냥 귀찮고 힘드니 한번에 가고싶을때!!!!
일주일치를 몰아서 씻어버리고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나름 머리를 굴려 보관법을 생각 해 냈었다.
과거에도 유용하게 써먹었지만
야채먹는 하늘다람쥐를 기르는 요즘
더욱 빛을 발하는 일명 수경재배 보관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 사진처럼 위아래로 길쭉한 통에..
야채들을 씻어서 가지런히 모아둔 뒤
물을 어느정도 부어 냉장보관하여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방법이다.
위 방법이면 미나리/케일같이 연약한 애들도 일주일은 거뜬!
케일이나 근대같이 비교적 억센 쌈채는 그 이상도 거뜬!
뿌리부분이 최대한 물에 잘 잠기게 해주는게 포인트다.
단! 3~4일 경과후에는
사람이나 다람쥐에게 급여시 한번 세척하는게 좋다.
▲ 녀석들에게 야채를 급여할때도..
질긴 심을 제외한 연한부위를 적당히 찢어
물이 가득한 통에 뿌리 혹은 심지부분을 물에 담궈서 급여한다.
(녀석들 어차피 잎맥부위는 안먹더라고..
먹을때 방해받는 것도 여러번 목격했고..)
이렇게 주면 지들이 먹다가 바깥으로 패대기 치는거 아니고선
대체로 반나절 정도는 더 신선하게 유지된다.
사람이 먹을때도...
다람쥐가 먹을때도 신선한 야채보관방법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