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리뷰

수렵욕자극 서해여행 - 충남 태안 새섬펜션과 바닷가 다녀오다!

반응형

오늘 쓸 일상/리뷰글은 태안에 있는 새섬펜션에 다녀온 후기이다.

 

사실 여행계획을 딱히 잡고 오게 된 것은 아니지만,

어찌저찌 회사대표님을 팔아 새섬리조트 숙박의 혜택을 대신 누리게 된 것이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ㅋㅋㅋㅋㅋ)

 

10명이나 수용 가능한 가장 큰 방을 제공해 주신다는 말에

일행 4명을 추가로 섭외해서 총 6명이 가게되었다.

 


 


12시쯤 출발해서 장도 보고, 이것 저것 구경도 하며 느긋하게 오다보니..

도착시간이 4시 남짓...ㅋㅋㅋ

벌써 해 떨어지기 시작했다.

 

관리실에 들어가 예약자 이름을 얘기하고 예약된 방을 안내 받았는데

직원분이 매우 친절하셨다.

살펴보니 자그마한 매점도 꾸며져 있어 간단한 식료품이나 술 정도는

멀리나가지 않아도 되겠더라.

 

숙소에 서둘러 짐을 풀고선 주변 구경을 시작!!

바로 앞이 갯벌과 모래를 머금은 바다인데다가

반대편엔 농지들....온통 내가 좋아하는 구경거리들이 가득했다.


펜션 뒤편엔 산채만한 강아지가 둘이나 있더라.

사진 왼쪽에 보이는 맬러뮤트는 울음소리가 어찌나  우렁찬지

짖는다는 걸 인지하고있어도 깜짝깜짝 놀라게 됌;;

먹을걸로 유혹하면 손(앞발)을 건네주기도 한다.

저 골든리트리버는 장난기가 가득해서 다가가면 옷을 물고선 안놔준다...ㅋㅋㅋ

놀자는거겠지????

너무너무 귀여운 녀석들을 뒤로하고 다시 주변구경...

 

 

리조트 바로앞이 바다라 20미터만 걸어가면 갯벌을 마주할 수 있다.

사진은 안남겼지만

건강한 갯벌답게 자그마한 게들과 고둥들 천지.

밟지않으려고 조심조심 걸어도 헛수고....

미안해 게들아...;;

 

 

 


몰랐는데 여기가 짝이라는 프로그램의 촬영지였나 보다.

짝이라는 팻말이 그려진 벤치가 있더라.

그 프로도 불미스러운 사고로 접히지만 않았으면 꽤 장수할 수도 있었는데.......

(출연자가 자살을 했다고 들음)


 


갯벌도 노닐고..갈대밭에서도 뒹굴고~~

먼저 도착한 4명이서 사진놀이도 하고~~~ㅋㅋㅋㅋ

근데 사진 왜이리 다 흔들린거지;;;

 


 




숙소는 10명수용이라는 위엄에 맞게

침대방 2개와 거실, 욕실2개 거실, 그리고 주방으로 나뉘어져있었다.

우리 일행은 모두 6명..넉넉히 나눠쓰고도 남을 정도.ㅋㅋㅋㅋ

 

참, 수건과 치약 샴푸정도는 구비되어있었다.

덕분에 더욱 편하게 다녀왔네.

 

 


 

친구와 둘이서 방에 딸린 욕실 룸에서 한컷.

이젠 슬슬 배가 고파온다.


 

분주히 음식준비하는 남친님.ㅋㅋㅋㅋ

이날 먹을 메뉴는 파스타와 서울에서 공수해온 피자, 즉석에서 볶아만드는 김치볶음밥.

그리고 놀러와서 빠질 수 없는 술과 과자 음료 등등...ㅋㅋㅋ

 


 

사진은 파스타에 들어갈 각종 소스와 오일들을 뒤섞어 놓은 것.

멸치(엔쵸비)파스타라고 들어는 봤나??

멸치파스타를 처음 접한 건 한 레스토랑이었는데...

너무도 밋밋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엄청난 맛을 품은...............

(정말 오묘하면서도 황당하게 쇼킹한 맛)

그 뒤로 매번 멸치파스타만 해먹게 되는 우리;;;


 


짠!!!!

파스타에 샐러드 피자 볶음밥에 올리브까지....ㅋㅋㅋㅋ

고기를 해먹자니 너무 번잡스러울 것 같아 정한 메뉴들이었는데

다들 너무 맛있게 먹었다.

(특히 신유의 김치볶음밥 환상적이었음)

고기는 사실 굽는 것보다 굽고 난  후 뒤처리가 문제;;

그 기름때들 다 지우려면 설거지하는게 헬게이트가 될수도 있어 패스했다.

 

 

 

 

이렇게 실컷 먹고 놀다가 다음 날 일어나서 11시 퇴실.

사실 퇴실시간이 11시보다 10여분 늦었으나(늦잠자는 바람에;;)

다행히 관리하시는 분이 개의치 않으셔서 마음편히 나올 수 있었다.

 

 

 

이 리조트펜션은 조용한데다가 아늑해 가족단위로 오기 참 좋을것 같다.

바로앞에 바다가 있고 여름엔 수영장까지 운영하는 모양이니

어린이들 놀기 딱 좋은 요소는 다 갖추었더라.

기회되면 여름에 꼭 다시 오마..라고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멍멍이들도 안녕~~~~~

 

 

서울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한 해수욕장에서

커플들 각자 거닐기 시작.

이 해변가는 딱히 정해진 이름이 없는지

티 맵에서도 그냥 백사장 이라고만 나오더라.

 

당시에 티맵을 켜서 위치정보나 지명을 좀 보고자 했지만

백사장이라고만 나온다...ㅋㅋㅋ


 


이곳은 한적하고 조용한데다가 물때가 적당하게 맞아떨어져서 그런지

동물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다.

내 세상이구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와 새우,,,,

아 수렵욕이 막 꿈틀거린다.

 


 

도처에 자그마한 굴들도 막 널려있다.

몇개 채집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살살녹는....말 그대로 꿀맛이었다...ㅠㅠ

남자친구는 줘도 안먹더라.

어차피 님이 먹는 굴도 다 여기서 나온건데.....-_-


 


근처에 굴을 채집하는 아주머니가 있어 일손을 조금 도와드리고 굴을 몇개 얻어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머니는 굴을 채집해서 직접 드시진 않고 내다 파는 모양이더라.

저 호미와 낫을 합쳐놓은것처럼 생긴 수렵도구(?)가 무지 탐났는데

내가 구하긴 힘들거라는 말만 들었다...

슬퍼2

 

 


 

  

 

 

 조용하고 한적한 바닷가.....

나이드니 북적북적한 장소보단 이런 한적한 장소가 좋아지는 것 같다.

배불뚝이와 셀카 한컷.

 

 

 

근처 식당에서 밥을 해결하고

(소고기를 파는 정육식당이었는데 맛이 매우 괜찮았다.)

 http://sowoonnim.tistory.com/57

배를 채우곤 그렇게 서울로 복귀.

여러모로 꽤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http://www.saesum.ne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