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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참치머리회뜨는 광경 '닛코참치' - 회식장소로 괜츈한 퓨전참치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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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쓸 일상리뷰글은 참치전문점을 다녀온 후기 글이다.

 

 

신논현역 근처에 위치한 닛코참치라는 곳인데

새로이 입사한 분의 환영회 겸 회식으로 갔던 음식점.

 

 

12월....시기가 시기인지라 닛코 참치 포함,

근처의 다른 참치집 3~4군데 전화를 걸며

예약을 잡으려 했으나 연말인 탓에 예약하기가 쉽지 않았다.

운 좋게 닛코참치에서 앞서 예약한 분들의 취소로

예약 성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의 금요일 회식이 시작되었다.

 

 직접 가보니 외관이 자그마해 보였지만

실내는 생각보다 넓더라.

좁고 긴 형태로 이루어졌달까??

 

 

 ㅋㅋㅋㅋㅋㅋㅋ나는야 도찰녀.

일행 중 일부......분이 즐거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뒤늦게 두분이 추가적으로 오시는 바람에

합석은 뒤늦게 불가했고(이미 예약 만석;;)

바탑?같은...회썰어주시는 분 바로앞에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닛코 선!!! 두당 35000원짜리 메뉴를 주문했다.

 

 

참치에 앞서 롤과 초밥, 다다끼 그리고 회 몇점....이 나왔다.

개인적으론 저 위에 올려진 새싹과 소스의 조화가 대체로 아쉬웠다.

내입엔 좀 많이 달달했다;;

뭐 입맛은 개인의 차가 있으니....넘어가고~

 

이후에도 튀김과 대구탕 마요네즈콘이 나왔으나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 패스.

 

참...튀김 중 시사모가 있었는데

시사모는 늘 그렇듯 풍성한 알을 품고있었다.ㅋㅋㅋㅋㅋ

시사모의 일생이 문득 궁금해지네.

이 생선은 정체가 뭔지 항상 알이 그득그득...

무슨 바퀴벌레도 아니고 알의 양이

생선의 체급에 비하면 미스테리일 정도니;;;

난 횟집에서 주는 가벼운느낌의 튀김옷들이 너무 좋더라~

 

드디어 참치회 도착.

회에 금가루도 뿌려져있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 촬영 할 타이밍을 놓쳤다;;;

리필 되면 먹다가 뒤늦게 촬영, 또 먹다가 뒤늦게 촬영...

결국 멀쩡해 보이는 사진 건지기는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참치 배꼽살이 세팅된다.

(아..감동....ㅠㅠ)

흰살처럼 비교적 저렴한 부위는 비율이 적었고

참치의 상태도 과히 차거나 딱딱하지 않아 너무너무 맛있었다.

순식간에 두번 세번 리필해서 먹은 듯.

 

 

이때 손님이 많아서인지...리필을 얘기하면

다음 회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많이....소요 되었다.

서빙하시는 분이 두 명 인것 같았는데 일손이 달리긴 할 듯;;

시기가 시기이니 이해해야겠지~ㅋㅋ

점원 분들은 대체로 친절하시고 좋았다.

 

 

참치를 한창 먹다보면 참치 눈알의 점액(?)뽑아 만드는 눈물주가 나온다.

사진은 안남겼지만 피부에 좋다는 말에 혹 해가지곤

이 대리님 비위상하는데도 꾹 참고 원샷 함.

ㄷㄷㄷㄷㄷ

여자는 역시 대단한 동물인 것 같다.

 

회를 썰던 실장님이 참치 머리를 들고선 우리테이블로 방문하셨다.

참치가 크다는거야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 가관이더라.

눈알이 내 주먹보다도 더 큰 듯했다.

요런 직접방문 참치대가리 해체쇼는 "닛코 선" 이상 주문 시 볼 수 있다고 한다.

 

왼손잡이 실장님이 눈앞에서 손수 아가미살, 눈알살(?), 머리살 등을 도려내

회접시에 올려주신다.

이 부위는 핏기가 많아 리필 해 먹던 참치살과는 달리

특유의 비린내가 더 강하다고 한다.

모양새는 육고기에 좀 더 가까우며 직접 맛을 보니

살짝 더 피비린내가 나는 정도일 뿐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못먹는게 없는 녀자

 

반면, 이대리님은 비린내가 심해서 못먹겠다며 시식 포기.

(사실 이 부위가 피부에 좋다는 걸로 오해, 끝까지 참치살을 들고있긴 했음ㅋㅋㅋㅋ)

 

때가 되어 식사메뉴를 주문.

저 김말이를 뭐라고 부르더라...?마끼??

아무튼 김말이와 알밥이 구비되어있어서

나는 알밥으로 주문하고 나머지 일행은 김말이를 주문.

 

알밥의 사이즈가 초미니여서 너무 귀여웠다.

배고픈 상태였다면 화가 날 한입거리 크기였지만

배가 부르면 난 관대한 사람이 되니깐.........

 

 

35000원의 행복.

상대적으로 좋은 부위의 참치살도 많이 맛보았고

직접 썰어주시는 특수부위도 먹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회식이었다.

아쉬운거라면 에피타이저의 초밥과 롤, 서빙의 스피드 정도.

그래도 바쁜시기라는걸 감안하면 넘어가 줄 수 있는 수준이니

기회되면 또 먹으러 오고싶다.

잇힝.

우리 사무실 인원 모두가 회를 좋아한다니

여간 다행스러운게 아니네.

요리

 

이렇게 배가 부르게 1차를 마무리하고

2차 3차까지 달리다가 마무리.

모두 고생했어요~~~!!!!!

 

 

 

주차는 매장 앞...3대 수용이 전듯.

주차 할 사람은 미리 미리 달려가 자리를 맡아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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