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성할 일상리뷰 글은 사무실 근처의 공수간 이라는 분식집 이야기다.
위치는 신논현~강남대로 중간에 있고
규모도 분식집(?)이라고 하긴 애매 할 정도로 큰 편.
(테이블만 어림잡아 70석은 될 것 같으니...)
국물 떡볶이가 유명하다지만 난 어쩐지 떡볶이보다는 왕김밥이 훨씬 맘에 들었다.
왕김밥!
정말 실하지 않은가?ㅋㅋㅋㅋㅋㅋ
점심때라 그런지 북적북적.
밥보다는 좀 더 가볍게 한끼를 해결하고픈 사람들에게 알맞을 것 같다.
테이블의 위생상태나 직원분들의 리액션도 좋은 편.
대체로 가격이 착하다.
이날 배가 많이 고파서...공수간 왕~김떡순(10000)에 새우볶음밥(6000), 쫄면(5000)을 주문했다.
어림잡아 3.5인분 이상 주문한 듯.
김떡순은 김밥과 떡볶이 순대의 3합을 이야기하는 것.
쫄면의 모양새.
야채가 풍성해 보이지만...맛은 어디서고 맛볼 수 있는 쫄면맛.
특이한 점은 없었고 양이 푸짐해서....결국 남기고 말았다.
당면순대의 모양새.
역시나 크게 인상적인 것은 없지만 순대와 내장의 비율이 이상적이라 좋았다.
난 간과 염통을 참 좋아하는 입맛이라...
이것이 그 유명한 국물 떡볶이라는데
국물이 많아 그런지 떡의 형태는 보이질 않는다.
수저로 휘적휘적 해야만 알 수 있다.
떡볶이 맛은........
대중적인 입맛이 그러니 어쩔 수 없지만
내 입엔 좀 많이 달았다.
물론 같이 온 일행 중에도 맛있다고 한 사람도 있으니
내 입맛이 일반적이지 않을 수도...ㅋㅋㅋㅋㅋ
결국 떡볶이는 한 두개 건져 먹고 패스.
새우볶음밥.
양은 좀 적은 편인 데다가 기름을 많이 부어 볶은건지
느끼하기만 하고 별로였다.
이건 일행들도 다들 별로라고 할 정도로 맛이 별로였으니
다음부턴 절대 시키지 말아야겠다.
내가 유일하게 맘에 들어한 왕김밥!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사이즈가 팔뚝만하고
내용물이 실해 씹는 맛도 괜찮다.
단무지만 커다란 저질 김밥과는 다르게
내용물도 꽉꽉!!
햄 계란 우엉 시금치 단무지 오뎅 등 풍성한 편이다.
세트에 나오는 김밥과 단품으로 주문한 김밥은 내용물이 살짝 차이가 있는 듯 한데
내 입엔....둘 다 맛있었다.
글을 쓰다 보니 느낀거지만...
정말 내가 맘에 들어한 건 오로지 김밥 뿐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여기서 라면도 시켜먹어 봤었는데
면과 국물을 따로 조리 해 말아오는 느낌이었다.
국물이 면에 전혀 스며들질 않아 따로 노는 그런 맛이랄까......
아무튼 라면도 별로 였다.
결론은 여긴 왕김밥빼고는 다 별로 지만
가격이 착해 가끔 분식 맛 보러 오기엔 괜츈한 편.
공수간 신논현이라고 검색해도 안나오길래
지도에 직접 핀을 올려 표기한다.
덕분에 로드뷰는 지원안되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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