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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쫄깃한면발 미락손칼국수 - 상계역 바지락 칼국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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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쓸 일상/리뷰글은 내가 즐겨찾는 상계역 근처의 칼국수집에 관한 글이다.

정식상호는 미락 손칼국수.

 

나에겐 너무 먼...상계역 근방에 위치한 칼국수 집.

백수 시절, 화영씨와 함께 가본 이후로 이 국수에 홀릭되어서

가끔 꿈에도 나온다.

내가 인정한 5대 칼국수 맛집 중 당당히 한자리 차지.

지극히 내 기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에서 보듯 봉구비어 위 2층에 위치해있다.

전부 좌식 테이블이며 20~30석쯤 되어 보인다.

좌식테이블이다 보니 발 냄새 심하면 가지 말길 추천한다.

신발벗고 들어앉는 식이니깐!!!

 

 

 

 

 칼국수를 주문하고 기다리면 이렇게 겉절이 김치를 가져다 주신다.

칼국수는 한그릇에 5000원.

칼국수 외에도 칼제비, 수제비도 있고 여름엔 콩국수도 한다.

 

콩국수도 환장하게 쫄깃하고 맛있다.

뜨끈하게 먹는 칼국수면도 매우 쫄깃한 편인데

콩국수는 국물이 차갑다보니 쫄깃함이 더욱 꽃피는 모양.

쫄깃한 면빨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여기 김치는 숨이 덜 죽은 배추겉절이 느낌이다.

달달하지도 않고 조미료같은걸 가미한 맛도 없어서 칼국수와 아주 잘어울린다.

(난 달달한 음식 매우 싫어함)

투박하지면 원초적인 조합이랄까....?ㅋㅋㅋㅋ

 

 테이블 한쪽 구석에 다데기와 청량고추 다진 것이 세팅되어있다.

칼국수가 나오면 순대국 먹듯이 기호에 맞게 가미해서 먹으면 된다.

 

 

드디어 내앞에 서빙된 노원맛집 칼국수.

참깨가 올려져 있는 모양새가 나를 유혹한다.

 

멸치와 바지락이 들어간 칼국수육수(천연조미료)에 마늘 호박 등 야채로 맛을 더한 느낌이다.

국물이 적당히 걸죽한게 완전 진국.

아 바지락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 편은 아니다.

10~15마리 되려나...하지만 그 감칠맛과 시원함은 정말...

(역시 맛있는 음식은 양보단 비율이 중요한가부다)

청량고추와 다데기를 적당히 풀어넣으면 해장용으로도 손색없을 정도다.

 

생면에 수제 손칼국수라 그런지 면발의 쫄깃함이 압도적이다.

하아......

 

 청량고추와 다데기를 풀어넣는다.

(다데기 생각보다 매우니 조금씩 넣어서 조절하길~)

칼국수 전문점이면서 이렇게 다데기가 세팅되어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나의 경우엔 어릴적부터 이런식(담백한육수의국수 + 양념장조합)으로 먹어와서 그런지..

상계동의 요 칼국수의 조합이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면이 손칼국수 답게 들쭉날쭉 두께도 제각각 이지만 결론은 음청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칼국수 면은 반죽만 약간씩 만들어 두고

주문 들어올때마다 그때그때 썰어서 조리하시는 모양이더라.

보이는가 들쭉날쭉 제멋대로 생긴 면들...ㅋㅋㅋ

수제여야만 연출되는 모양새들.

 

 

진짜 쫄깃하긴 한데 반이상 먹다보면 왜인지 끊어진 면들이 속출해

나중엔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수월하게 먹을 수 있다.

강원도의 올챙이국수마냥...ㅋㅋㅋ

 

 

원래 바지락이나 해물보단 고기육수의 국수를 선호하는 내가

환장하고 먹을 정도면 꽤 괜찮은 퀄리티의 육수 인것 같다.

고기육수에 밀리지 않는 진한맛을 가져서인가??

육수와 더불에 면빨의 퀄리티 가 진짜 쵝오다!!

 

 

국수사진 보니 또 먹고싶네.....젠장.

상계역에 있다는게 정말 슬프다.

우리집에선 거의 1시간 반은 가야 맛볼 수 있는 식당...ㅠ

멀지만 않다면 정말 자주 갔을텐데.....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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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인아주머니가 열혈 크리스찬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일요일은 아예 영업 안한다고 들었다.

맛있고 단골손님도 많으니 은근 배짱장사 하시는 듯....ㅋㅋㅋㅋ

주차는 건물앞에 한두대 정도?가능할 것같은데

정확한 건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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