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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식물

초록복어사망 - 피부가 벗겨지고 입근처 눈근처에서 물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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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쓸 동물식물글은 우리집 초록복어에 관한 이야기다.


이미 세상을 하직한 녀석들이긴 하지만....

이러한 증세로 아플 수도 있다는 걸 알리고자 글을 작성해본다.



어느날인가부터 입술이 부르트는 듯...물곰팡이 같은것이 보이고

꼭 입술에 모기물린 모양새로 아파하던 녀석인데...


머리근처의 피부가 하얗게 변하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저렇게 벗겨진 듯한 부위가 넓어져 버렸다.


저 부위의 피부를 살살 긁어내면 어떨까...싶기도 했지만

사람의 체온조차도 물고기에겐 화상을 입을수도 있을정도로 

위험 할 수도 있다는 얘길 듣고선 포기...ㅠㅠ



다른 녀석들보다 먹이라도 좀 수월하게 먹길 바라며

이녀석 주변으로 냉짱을 흘려줘도 묵묵부답.

먹이에도 반응이 없더니.....


며칠 후.....

ㅠㅠ


이유를 알수없는 피부병(?)에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엔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다.

슬퍼2



나중에서야 알게 된 이야기지만

초록복어는 약 알칼리성의 물....

즉 바닥재를 필히 산호사로 꾸며줘야 한다더라고.


이미 복어들이 전부 무지개 다리를 건너버린 마당에

너무 뒤늦은 깨달음이라 미안할 따름이지만...


나처럼 모르고 고민할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글을 작성해본다.



초록복어....생각보다 참 어려운 생물이더라.

기르기 어렵지 않다는 수족관의 말만듣고 덜컥 구입해왔지만

구피들이 살던 어항과는 애초부터 환경이 달라야만 했던 어종이다.



나 또한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고자

큰 어항도 구매하고

저면여과기로 여과력도 업시켜주고

복어들과 잘 어울릴만한 수초를 넣는 등

나름대로 많이 신경을 썻지만......



결국엔 바닥재가 문제가 되어

물도 맞질 않고

애들이 피부병을 비롯한 알수없는 질병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리길 몇번째인지.....


에효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바닥재부터 완벽한 환경을 조성에

이쁜 녀석들을 오래도록 거두고싶은 마음이다.


초록복어들...미안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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