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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왕갈비탕 - 가든파이브 송파푸르지오시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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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쓸 글은 남친님과 데이트를 하던 중 발견한 음식점 '왕갈비탕' 이야기다.


배는 고픈데 뭔가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헤메던 중

'아! 거기 가보기로했잖아~~~'하면서 급 떠올려 가게 된 음식점이다.



집과 가깝다 보니 가든파이브, 그것도 송파푸르지오시티쪽엘 자주 나돌아 다니는데

왜인지 늘 눈팅만 하고 한번도 가질 못했던 곳...ㅋㅋㅋㅋ

 매장은 송파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매장은 한 20여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고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섬세함을 과시하려고 메뉴판을 찍었는데 좀 흔들렸다;;

머리를 살짝 흔들면서 보면 선명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매운갈비찜도 맛보고싶었지만 남친이나 나나 국물을 먹고싶어했던 상황이라...


우리는 이날 왕갈비탕(9000원)과 얼큰갈비탕(11000원) 주문해보았다.

왕갈비탕의 재료는 깨알같은 작은 글씨로 미국산이라고 적혀있다.



매장에서 주방이 비교적 잘 보이는 형태다.

저 멀리 우리에게 줄 김치를 담는 아주머니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갈비탕엔 꼭 필요한 맛깔난 김치!

무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오는데....직접 담그는 김치인지 맛 자체는 훌륭했으나

둘 중 하나가 내 입맛엔 과하게 달달했다;;;;

기억으론....배추김치가 달았던 것 같다.

슬퍼2

개인적으로 달달한 음식을 안좋아하는 지라 달지 않은 깍두기만 공략했었다.

흙...배추김치도 달지않게 만들어주세요...ㅠㅠ



남친님이 좋아하는 초절임 고추.

어쩌다 잘못걸리면 상당히 맵다.



 

밥의 상태는 상당히 양호하다.

음식점에서 흔히들 쓰는 중국산 찐쌀이 아니라 

찰지고 나름 윤기도 흐르는게 알알이 살아있다.

저렇게 얼마 없는 흑미라도 섞여있음 괜히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음식점도 괜시리 더 정직해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갈비탕의 모양새.

엄청 큰 갈빗대 두개가 들어있다.



 내가 시킨 얼큰갈비탕.

마찬가지로 커다란 갈빗대 두개가 투척되어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굵직한 당면이 들어있다는 점.

개인적으로 가느다란 당면보다는 집어먹기도 수월하고 씹는맛도 있어 더 좋았다.

맛은 꼭 기름진 육개장 느낌;;

사실 육개장이 소고기탕이니...비슷하기도 하겠다.



 

갈빗대는 잠깐 식혔다가 직접집어들고 짐승처럼 뜯어먹거나

테이블마다 세팅되어있는 집게와 가위로 발라먹어도 된다.

푹 익힌 고기라 그런지 수월하게 뼈와 살이 분리된다.









왕갈비탕에 대한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왕갈비탕

매우 굳. 고기도 실하고 국물도 나름 진국인게 한 그릇 후룩후룩 먹으니 몸이 훈훈해지는 느낌.

미국산 갈비라고는 하지만 고기의 질도 나쁘지않고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얼큰갈비탕

쏘쏘. 고기도 실하고 당면의 식감도 마음에 들었지만

국물에 가미된 양념이 얼큰하다기 보다는 텁텁하다고 봐야 할 정도였다.

맛보다는 양념의 양으로 승부한 느낌이라 그저 그랬다.

내 입맛에는 왕갈비탕이 훨씬 나았음.



그래도 서빙하시는 아주머니 매우 친절하시고

해당 건물 지하주차장에 1시간까지 무료주차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깝고 괜찮은 식당을 찾은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자주 갈것 같은 예감.

물론 얼큰갈비탕은 안시킬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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