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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논현동 광명수산(구청정회수산) - 고등어회가 맛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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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쓸 일상리뷰글은 회사 회식으로 다녀온 광명수산에 관한 이야기다.


어쩌다 보니 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회식 또한 횟집위주로 다니는 위즈소프트...ㅋㅋㅋ


지난 1월 말 쯤에 다녀온걸로 기억하는 광명수산.

과거에는 청정회수산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던 모양이다.


횟집치고는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라

예약도 수월하고 응대하시는 분도 친절했다.

우리는 인원도 여럿이고 해서 룸으로 예약을 했다.



 

 

이날 우리 일행은...총 7명.

기본 상차림은 이렇다 할 거 없이 평이하지만.............

내 기준엔 뭔가 가짓수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룸이 있는 횟집인데.....에피타이저라고 할수있는 스끼다시가 저게 전부였다.

슬퍼2

횟집에서나오는 튀김이랑 꽁치구이, 콘버터가 얼마나 맛있는데....




광어와 우럭이 짬뽕되어있는 사이즈 大짜 회.

회의 살집은 두터워서 씹는 맛도 있고 신선도도 좋았지만.....비싸도 너무 비싸다.

이게 대짜 한접시에 9만원인가 했던것 같은데......;;


깜빡잊고 메뉴판 사진을 안찍은 관계로 기억력이 또 후달린다.

이해바람;;



 

 

이건 모듬 회로 가리비, 멍게, 개불, 해삼 그리고 전복이 콜라보레이션 된 메뉴다.

신선도도 좋고 맛도 좋지만 역시 가격이 후덜덜 했다.

기억으로는......6~8만원 사이였지만

내 기억력이 저질이므로 너무 믿지 말길;;

가리비와 전복회의 신선도가 매우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알싸하면서 짭쪼롬한 조개회....너무 좋아!!!!





대표님 눈치보며 시킨 고등어 회.

(말이 좋아 눈치본다지만 먹고픈건 다 사주시는 우리 대표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가격을 정확히 기억한다.내가 먹어보고싶었던 활고등어회니깐!!

고등어 한 마리에 4만원이었음.


양질의 생물 고등어 구이라고 해도 만원이면 커다란 놈으로 먹을 수 있는데

아무리 활고등어회라고는 하지만...한마리에 4만원은 확실히 비싸다.

그래도 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고등어 회라...ㅠㅠ




요렇게 머리수대로 준비되어있는 초절임간장에 빠뜨려서는 

청량고추 한조각이랑 싸먹으면..


와..진짜 개 맛있다.

기름지면서도 고소하고 찰진 식감이 나를 사로잡는다.

사실 고등어회는 이 날 처음 맛본건데 

횟감이 신선도가 떨어질 경우에는 비린내가 난다는 얘길 익히 들은 터라

모험하는건 아닐지 살짝 걱정했지만(포구에 바로 내린 횟감도 아니고 여긴 서울 도심이니....)


신선해서 그런지 비린내도 전혀없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고등어 구이먹을때와 마찬가지로 고등어뱃살이 가장 기름지고 맛있더라.

보통 회로 많이 먹는 연어나 송어같은 기름진 생선들과는 또 다른 맛을 보여준 고등어회.

남친님에게 자랑했더니 나중에 꼭 다시 먹으러 오자더라...ㅋㅋㅋㅋㅋㅋ




 

회가 부족해서 추가로 주문한 방어회.

회를 손질한 방식은 마음에 들었지만(활어는 두툼하게 썰어먹는걸 선호하는 나)

횟감 자체는 민물생선에서 느껴지는 흙냄새 비슷한게 좀 나서 별로였다.

방어에서 왜 흙냄새가 나는거지???

숭어처럼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생선도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참 미스테리한 일이다.

방어는 가을에 먹어야 제철이라더니 이날 시킨 방어회는 여러모로 좀 에러였다.

이날 먹은 생선회중 인기없어 가장 안팔린 메뉴.




 


 마찬가지로 양이 부족해서 시킨 과메기.

과메기를 꽁치로 만든다고 알고있는 사람이 많은데

원래 진정한 과메기는 꽁치가 아닌 청어다.

단지 물량이 달려 청어를 꽁치로 대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과메기=꽁치로 알게 된 것일 뿐..

여기서 먹은 과메기는 역시 꽁치과메기였고 

과메기의 상태를 봤을때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정도의 맛이었다.

가격대비 질과 양을 고려해본다면 나름 괜츈할 수도 있는 메뉴라고 판단되었다.

물론 난 매우 맛있게 먹음.

못는거라곤 없는 녀자.




 마지막 피날레는 뜨끈한 매운탕.

(깜빡잊고 먹다가 사진 찍어서 국물이 저렇게 없다;;)

맛도 좋고 푸짐해서...

앞서 그렇게 회를 먹어댔는대도 불구하고 밥 한공기를 뚝딱 비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현 광명수산에 대한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회의 신선도는 대체로 상급에 속한다.

하지만 가격이 대체로 후덜덜하며 (5명 기준어지간한 회 한접시 6~9만원 선)

스키다시라고 부를 수 있는것들이 전무한 횟집.

위 사진에서 보였듯이 샐러드가 전부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 흔한 꽁치구이도 안나왔었으니...;;


스키다시보다는 회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추천 하고 싶지만

다양하게 먹는걸 선호한다면 비추인 음식점이다.

고등어회만큼은 강추지만 물론 비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우리는 2차로 코다차야갔다가 

다른 회식날에 비하면 비교적 일찍 파했었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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