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 혀★

서핑을 하다가 황당한 글을 보았다.

변온동물로 알려진 물고기가 따듯한 피를 가졌다는 기사였다.

헐.....





오늘 세치혀가 적을 주제는 온혈물고기 빨간개복치(opah)이다.

















빨간개복치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사우스웨스트 어업과학센터 니컬러스 웨그너 박사가 

온혈어류임을 처음으로 밝혀낸 빨간개복치(opah)를 들고 있다. 

(미국 NOAA 사우스웨스트 어업과학센터 제공)







그 이름도 생소한 빨간개복치.

온혈생선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몸도 정열적인 붉은색이다.



'빨간개복치'를 검색해보니 자료가 없어,

영문을 검색했더니 오파(Opah)라고 나오긴 한다.

(but 지식백과가 아닌 조리용어...ㅋㅋㅋㅋ)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22811&cid=48180&categoryId=48250



헌데 조리용어에서 소개된 사진은 

위에서 보여진 물고기와 같지만

설명을 보니....다른물고기를 의미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차이가 났다.


















뭔가 제대로 된 답을 얻지못한...

영 찜찜한 기분이 들어

영문으로된 학명과 붉평치로도 검색을 해 보았다.

(단어가 될만한 키워드는 전부 검색 ㄱㄱ)



Lampris guttatus 검색결과

https://en.wikipedia.org/wiki/Lampris_guttatus



붉평치검색결과

https://ko.wikipedia.org/wiki/%EB%B6%89%ED%8F%89%EC%B9%98%EC%86%8D

http://blog.naver.com/3511717/60195557096

아....붉평치는 가짜 참치로 유통되기도 한 모양;

저렇게 둥그런 물고기가 어딜봐서 참치야-_-





그나저나 어떤정보가 맞는거지????



빨간개복치라는 키워드로는 검색되는 정보가 거의 없는걸로봐서는

붉평치가 국내에서 쓰이는 올바른 학명인것 같기도하다.

하지만 붉평치는 이전부터 흔하게 유통되어오던 생선인데

근래들어서 뜨거운피를 가졌다며 이슈되었을리도 없을것 같은데....



'붉평치엔 따뜻한 피가 흐른다' 라는 제목의 기사까지 발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5152223505&code=610100




아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다.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어....

-_-






















뭐 학명을 통한 이야기는 이쯤하고,

이 생선의 정체를 제외한 정보들,

서치를 하면서 알아본 정보에 대해 읊어보겠다.




일단 이 "오파"라는 빨간개복치는 우리가 알던 개복치와는 완전 다른 종이라고 한다.

우리가 알던 개복치는 아래와 같다.




개복치

▲개복치의 사진



강치에게 사냥당하는 개복치

▲ 강치에게 사냥당하는 개복치

출처 : http://nihonmagazines.tk


개복치는 몸의 대부분이 연골로 이루어진 경골어류다.

(가오리찜이나 상어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때문에 개복치가 표적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는데

이때는 예외적으로 강치의 먹이가 부족할 때였나보다.




▲개복치영상
몰라몰라(Mola mola)라는 학명은 라틴어라고 한다.







빨간개복치나 개복치나 

둘다 둥근 체형에 배나온 거 보고 비슷한 과인가부다...라고 으레 생각했는데

엄연히 다른과라고 한다.



개복치는 생선치고는 느린편에 속하는 데다가

생존력이 그다지 높지않은 생물인데 반해

빨간개복치는 수심 200~1000m의 심해에서 살면서도

날랜 사냥습성을 가진 온혈물고기라는 것.


(다른물고기와 달리 빠르게 움직이고 

장거리 이동을 하는것을 발견하고서 연구에 착수했다고 한다.)



심해에 있는 물고기들은 포식자나 피식자나 할것없이

느릿느릿 엉금엉금 유령처럼 다니는게 대부분이다.

특히나 포식자의 경우 에너지소모를 줄이기 위해 

사냥을 할때도 추적보다는 매복방식을 좋아하는 걸 감안한다면

참으로 희안한 물고기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온혈물고기...;;

포유류는 따뜻한 피, 물고기나 파충류 등은 차가운 피라는 발상을 뒤엎는 발견일 수 밖에......



붉평치

▲빨간개복치의 사진




어류 중 일부는 사냥할때 빠르게 움직이기위해

일시적으로 몸일부의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지만

몸 전체에 따뜻한 피가 흐르는 어류는 빨간개복치가 유일하다고....




이 빨간 물고기가 높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특이한 아가미 때문.



아가미속의 혈관시스템 

즉, 역방향 열교환(counter-current heat exchange)이라는 방식으로

피를 데운다고 하는데 

차가운 피가흐르는 혈관을 더운피 혈관으로 둘둘 감는 방식으로

열 손실을 막는데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



이런 역류열교환기는 고래, 돌고래, 물개, 다른 해양 포유동물에게 해당되는 사항인데

물고기가 가지고 있다니......

정말 신기할따름이다.











▲ 판매되는 빨간개복치(붉평치)







개복치의 경우 연골이 대부분이라 물렁 딱딱한 흡사 묵같은 식감을 가졌다고 하던데

빨간개복치의 살은 결도 보이고 혈관도 보이는것이 일반적인 생선같다.



검색해보니 관련된 요리도 많이 나오고

처음에 검색을 시도했을때도 조리용어 검색이 되길래 신기했지만

여기저기서 꽤나 사랑받는 식재료인 모양이다.



문득 따뜻한 피를 가진 생선의 맛이 궁금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왜 항상 마무리가 이 따위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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