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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호우양꼬치 - 회식장소로도 괜츈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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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성 일상리뷰 글은 회식 장소로 이용해본 호우 양꼬치 이야기다.

신논현~논현역 사이 쯤 위치해 있는데 그간 너무 생선 만을 공략 한 게 아닌가 싶어...

가끔은 고기도 뜯읍시다! 라는 취지로 물색하다가 가게 된 곳.


정식 상호는 호우 양꼬치 이다.


양갈비

두툼한 양꼬치 구이가 침샘을 자극함;;




우리일행이 자리 잡은 곳은 2층.

그날 따라 목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지가 않아

원하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양꼬치는....1차로 오기엔 살짝 부담스러운 메뉴이니

다들 2차나 3차로 애용하기 때문인 듯.



호우양꼬치 메뉴

메뉴판을 보니 구이류 요리류 식사류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일단 제일 맛있어 보이는 메뉴인 양고급 갈비를 4인분인가...주문....ㅋㅋㅋㅋ



식사에 앞서 달걀 수프 같은 게 나오더라.

중식이 그러하든 전분을 넣어 끈끈하고 걸쭉하다.

맛은 평이한 맛이었다.




이외에도 깍두기, 볶은땅콩, 부추무침, 양파절임이 세팅된다.

볶은 땅콩이 꼬숩고 짭짤해 꽤 많이 집어먹은 기억이 나네......

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양 고급갈비가 나왔다.

한눈에 봐도 냉동고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해 보였다.



숯불

음식 얘기는 아니지만.....숯불의 상태가 참 좋아 보였다.

은은하고 지속적인 숯불이라 고기도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구워낼 수 있다고 해야하나??

일부 음식점에서는 말이 좋아 숯불이지 번개탕 마냥 타버리고 마는 숯불을 내놓기도 하는데

그에 반해 이곳은 꽤나 양심적인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양갈비를 숯불에 올려 구워본다.




앞뒤로 노릇노릇....

사실 점원 분이 거의 다 조리해 주다시피 하셔서

손댈게 없었다.

고기 익는 속도가 더디다고 판단되면

비어있는 옆 테이블에서 초벌구이를 해서 가져다 주실 정도...



손님이 몰릴 시간이 아니라 우리에게 갖은 서비스를 해주신 거긴 하지만

구운 마늘을 하나하나 까서 

개개인 앞 접시에 올려주실 때는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ㅠㅠ



대표님은 이런서비스를 받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근처 현급 지급기에서 현금을 공수해다가 팁을 주기까지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엄청난 팁은 아니지만서도

그런 감동스러운 서비스를 받아본 것도 오랜만이라.....ㅋㅋㅋㅋ

아무튼 점원 분이 매우 매우 친절 하셨던 게 제일 인상적이었음.



이 고기 찍어먹는 양념을 뭐라고 부르는 지 까먹었다.

오른쪽이 일반적인 양념이고 왼쪽이 카레가 섞인 양념이라고 하던데

난 일반양념이 더 맛있었다.


양갈비는 잡내도 많이 안 나는 편에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째 들고 뜯어먹어 봤는데 아주 맛있었다.

단,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배 채우기에는 사알짝 부담스러운 종목.....ㅋㅋㅋㅋㅋㅋㅋㅋ






칠리소스도 있지만.....어쩐지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느낌.

양고기와 사실 잘 어올리는 조합인지는 모르겠다;;;





칭따오

남자분들은~~제각기 입맛에 맞춰 소주를 따기 시작하고

술이 약한 난....칭따오 한잔!



사실 양고기가 기름진 편이라....맥주와의 궁합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기름진 양고기 한입 물고 맥주 한잔 캬~~~~~하면 

하루의 피곤이 날아가는 느낌.






탕수육


꿔바로

꿔바로(탕수육)도 주문했다.

바삭 달콤 짭쪼름이 한번에 다 느껴지는 맛.

사실 탕수육 치고도 꽤 맛있는 축에 속하는 편이었지만

난 소스가 싫어서 한 점 맛만 보고 패스.....ㅠㅠ



고기가 부족하여 추가 주문한 양꼬치.

이쯤되니 숯불이 슬슬 약해지는 듯 해

숯을 몇개 더 올려주셨던 것 같다.




다른 곳의 양꼬치와 다른점이라면....................

살점이 더 큼직하다는 점 정도?


맛 또한 괜찮았다!!!!

양 특유의 냄새는 어쩔 수 없지만...그게 역하지 않고 

음식의 조미료마냥 감칠맛처럼 느껴지는 정도.


음음 존맛



꼬치임에도 불구하고 살점이 꽤 큰 편이다.

아잉 좋아

냄새도 안나고 맛이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지락찜도 주문!!!!!

내가 상상한 바지락 찜은 양념 없이 하얗게 찌는 모양새였는데

여긴 중식 스타일로 고추기름에 볶아주는 것 같다.




오싱이라는 책에 바지락 찜이 나온적이 있어서 

한번 쯤 먹어보고 싶었는데....ㅋㅋㅋㅋㅋ





맛은 매콤하고 

해감이 잘되었는지 모래도 안 씹히는게

쫄깃쫄깃 맛있었음

단 어패류가 그렇듯 양이 얼마 안된다는 게 단점.....ㅋㅋ

그래도 맥주랑 양꼬치랑 시켜놓고 사이드 메뉴로 시키면

안성맞춤일 그런 메뉴.





대망의 마지막 주문.

대하구이.......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걍 일반적인 대하구이 맛.



이것 또한 점원분이 일일이 구워서 앞접시에 놔주시는

감동의 서비스를 선사하심....ㅠㅠ



이렇게 사진으로 늘어놓고 보니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어 치웠구나......;;;

양갈비, 탕수육, 양꼬치, 바지락찜, 대하구이에 술...

2차엔 어딜 갔었는지 기억이 후달린다.





회 종류만을 섭렵하던 우리가

간만에 육고기 좀 빨아보자고 간 곳이었지만

서비스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가격도 만족스러웠는지는 대표님만 아시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호로 검색하니 원하는 결과가 없어서

해당 건물로 기억되는 노래방을....ㅠㅠ




점원 분 친절도는 100점만점에 120점.

뒤늦게 떠올려봐도 음식보단 점원분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을 정도니...;;


아무튼 개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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